신경생리학 연구실(Neurophysiology Lab.)은 신경계와 연결된 신체의 모든 기능을 연구 대상으로 삼습니다.
신경계와 신체 간 상호작용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여, 인간과 동물의 행동을 조절하는 생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성적 감각과 행동의 신경과학적 이해, 신경조절물질을 통한 본능 행동 조절 기전, 신경계–면역계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경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다양한 신경조절물질(Neuromodulator)들을 통해 신체의 생리적 상태와 복잡한 행동을 정밀하게 조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경조절물질의 역할과 기전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신경생리학 연구실은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행동과 생리적 균형을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합니다. 특히, 사회적 행동, 생리적 항상성, 면역 반응과의 연계를 이해함으로써 난치성 정신질환, 대사질환,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본 연구실은 성(性)의 신경과학적 이해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과 관련된 의학적 문제들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충분히 다뤄지지 못해 그 심각성이 종종 간과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영역을 신경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행동과 신경 회로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해결의 단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신경생리학 연구실은 뇌와 몸이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행동과 생리적 균형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성행동을 비롯한 본능적 사회 행동이 어떤 원리로 뇌 회로에 의해 조절되는지 규명하고, 신경조절물질들과 면역계가 이러한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통합적으로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단순히 신경계의 작동 원리를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 대사, 면역 등 여러 분야의 난치성 질환들과 연관된 실제 삶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의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신경생리학 연구실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 그룹과 협력하여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MIT의 Gloria B. Choi 교수 연구실, Harvard Medical School의 Jun R. Huh 교수 연구실과 함께 신경조절물질 및 신경–면역 상호작용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KAIST,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여러 연구실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